형지엘리트, 中 교복 시장 안착...‘직영·대리상’ 투트랙 전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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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中 교복 시장 안착...‘직영·대리상’ 투트랙 전략 나선다
  • 전지현 기자
  • 승인 2020.03.31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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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에 핵심 영업 인력 배치해 전방위적 수주 영업 펼쳐
2019년 누적 계약고 387억원 달성, 온라인 B2C 판매 채널 강화
지난해 12월 중국 합작사 보노(BONO) 총경리 장양삥(사진 우측)이 패션그룹형지에 방문해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대표(사진 좌측)와 2020년 중국 사업을 점검했다. 사진=형지엘리트 제공.
지난해 12월 중국 합작사 보노(BONO) 총경리 장양삥(사진 우측)이 패션그룹형지에 방문해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대표(사진 좌측)와 2020년 중국 사업을 점검했다. 사진=형지엘리트 제공.

[매일일보 전지현 기자] 형지엘리트가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학생복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교복 기업으로서 현지 시장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다.

31일 형지엘리트에 따르면 이 회사의 중국 학생복 사업 누적 계약고는 지난해 387억원으로 전년대비 310% 증가했다. 또 회계기준 제19기 상반기(2019년 7월~12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올라선 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현지 법인 상해엘리트 합작사 보노의 강력한 B2B 역량과 중국 전역 24개 지점에 핵심 영업 인력을 배치해 전방위적 수주 영업을 펼친 결과란 회사측 설명이. 형지엘리트는 디자인 기술력과 고품질 교복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교복을 앞세워 중국 명문 국제학교 및 사립학교에 문을 두드렸다.

중국 교복시장 규모는 약 51만개 학교와 약 2억7000만명 학생 수를 고려할 때 약 20조원으로 추정된다. 상해엘리트를 포함한 총 6개사 메이저 브랜드가 시장에 진출했고, 중국내 고품질 교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시장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2016년 11월 중국 패션그룹 빠오시니아오 그룹(报喜鸟集团, BAOXINIAO GROUP)의 계열사 보노(BONO)와 합작법인 ‘상해엘리트의류유한회사’를 설립해 중국 교복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첫해인 2017년 상해 지역 13개 국제, 사립학교와 수주 계약을 체결해 60억원 계약고를 올렸고, 2년차에는 중국 전역 주요 도시 47개 학교와 162억원 수주를 거두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상해, 북경, 광둥, 심천 등 중점 지역의 직영점과 별도로 대리상을 동시에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 실시해 영업역량 확장에 나선다. 또한 중국 메신저 위쳇(wechat) 내 온라인 마켓 플랫폼의 B2C 판매 채널을 강화할 예정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중국 교복 시장에서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프리미엄 교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당사의 생산, 영업, 유통 전략을 강화해 중국 교복 시장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교복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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