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LG유플러스·네이버와 협업…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 출시
상태바
쌍용차, LG유플러스·네이버와 협업…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 출시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0.03.31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코란도와 티볼리에 첫 적용… 향후 출시되는 신모델 탑재
쌍용차는 지난 30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인포콘 공동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지난 30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인포콘 공동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쌍용차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쌍용자동차는 커넥티드카 시스템의 브랜드 네임을 ‘인포콘(Infoconn)’으로 확정하고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쌍용차는 인포콘의 본격적인 서비스 론칭에 앞서 공동개발을 진행해 온 파트너사들과 출시 기념식을 진행했다. 지난 30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인포콘 공동 출시 기념식’에는 박성진 쌍용차 상품·마케팅본부장(상무),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사업총괄 이사 등 3사 관련 부문 임직원이 참석했다.

브랜드명 인포콘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융합,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커넥티드 기술의 특성을 반영해 정보+오락(Infotainment)과 연결(Connectivity)을 조합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LG유플러스 네트워크와 국내 최고의 AI(인공지능) 기술력을 보유한 네이버의 지원 속에 고객에게 편리함과 즐거움이 넘치는 전혀 다른 Car-life를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포콘은 코란도와 티볼리 두 모델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서비스 영역은 크게 △안전 및 보안 △비서 △정보 △즐길거리 △원격제어 △차량관리로 구성된다.

안전 및 보안 관련 기능 중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됐을 경우 인포콘 상담센터로 자동 연결된다.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를 업계에서 유일하게 10년 무상 제공함으로써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쌍용차의 철학을 반영했다.

차량 내부 시스템은 물론 스마트폰과 외부 연동된 홈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우수한 음성인식률과 자연어 처리 능력을 자랑하는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접목해 다양한 명령어를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다.

전문 음악 플랫폼을 활용한 스트리밍과 네이버가 제공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또한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인포콘만의 강점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 2015년 구글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글로벌 커넥티드카 개발 연합 OAA에 마힌드라&마힌드라와 동시 가입했다. 다음해 LG유플러스, 그룹 내 IT 계열사 테크 마힌드라와 MOU를 체결, 꾸준히 관련 개발을 진행해 왔다.

서상열 쌍용차 커넥티드카 사업담당 상무는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인포콘 출시를 통해 스마트카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딛게 된 뜻 깊은 순간”이라며 “고객에게 최고의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사함에 더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변화를 향해 지속적인 혁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는 “향후 지속적인 기술 협력으로 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고도화 및 콘텐츠 보강을 통해 커넥티드카 경쟁력을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사업총괄 이사는 “이번 인포콘의 출시는 자동차 환경에서도 클로바의 인공지능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네이버는 AI 기술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