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인터뷰] 치아교정 中 치과가 폐업한다면?…“재교정 위해선 의료진 경험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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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인터뷰] 치아교정 中 치과가 폐업한다면?…“재교정 위해선 의료진 경험 중요”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3.3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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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신사 치과 ‘먹튀논란’으로 재교정 애를 먹고 있는 환자들 늘어
집도의의 경험과 다양한 장비 보유 역시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
이양구 아이디치과 원장(교정 전문의). 사진=아이디병원 제공
이양구 아이디치과 원장(교정 전문의). 사진=아이디병원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강남치과에서 치아교정을 하고 있던 이 모씨(33세)는 다니던 치과가 갑작스럽게 폐업하면서 치아교정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신사역치과를 다니던 강 모씨(27) 역시 다니던 치과가 갑자기 폐업해 다른 치과를 알아보고 있다. 그러나 치아교정 장비가 없는 곳이 많아 고민하고 있다.

치아교정 중 다니던 치과가 폐업하게 되면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치아교정은 집도의의 판단이나 예측 정도를 토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중간에 집도의를 변경하면 정밀 검사부터 치아교정 과정까지 전부 바꿔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치아교정 시 병원별로 장비 취급 여부도 상이해 병원을 찾기 곤란할 수 있다.

이양구 아이디치과 원장은 “치아교정 중 다니던 치과가 폐업하면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한 자리에서 진료 경험이 오래된 치과를 찾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한 곳에서 10여 년 이상 치과를 유지했다는 것 자체가 환자들과 신뢰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러한 곳은 다양한 케이스의 환자들을 집도의가 경험해봤을 가능성이 높다. 병원 폐업 등으로 인한 재교정시에는 치과의 지속 시간과 집도의의 경험은 물론 다양한 장비 보유 역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대부분 보철교정을 많이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인비절라인을 비롯해 설측교정, 클리피씨교정 등 다양한 치아교정기 시중에 나와 있다. 일례로 폐업한 치과에서 인비절라인을 했는데 새로 다니는 치과에서 인비절라인을 취급하지 않을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강남에 위치한 치과들의 ‘먹튀논란’으로 재교정에 애를 먹고 있는 환자들은 이러한 세부적인 내용을 꼼꼼히 따지는 것도 중요하다.

이양구 아이디치과 원장은 “부실진료와 부작용, 교정 중단 등 치아교정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라며 “재교정비용이나 치아교정비용이 인근 주변과 비교해 지나치게 저렴하면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재교정 시 분야별 협진 시스템을 갖췄는지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아이디치과의 경우 특화된 치아교정 솔루션과 실력이 입증된 서울대 임상강사 출신의 전담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다. 교정과, 보철과, 구강안면외과 각 진료별 전문의가 상주해 재교정 시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진료가 가능하다.

병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다양한 진료과목의 전문의가 있어야 보다 정확한 진료가 가능하다.

이양구 원장은 “과거와 달리 현재는 인비절라인, 클리피씨교정, 설측교정 등 다양한 치아교정 장비가 존재하고 있으며, 해당 장비들은 교정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들이 아무래도 보다 상황에 맞춘 교정이 가능하다”며 “치과를 선택할 때 강남치과나 신사역치과 등 자택이나 직장 근처의 병원을 찾기보단 해당 지역에서 진료를 얼마 정도 했는지 따져보는 것이 재교정 시 부작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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