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가 망신' 발언에 격분했던 태영호 "크게 포용해줘 감사"
상태바
김종인 '국가 망신' 발언에 격분했던 태영호 "크게 포용해줘 감사"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3.30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태영호(태구민)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서울 강남갑)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태영호(태구민)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서울 강남갑)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김정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30일 태구민(태영호) 후보를 만나 선거 조언을 건넸다. 태 후보는 "크게 포용해줘 감사하다"고 반겼다. 앞서 김 위원장이 태 후보의 강남갑 공천에 "국가적 망신"이라고 발언했다고 보도되면서 태 후보가 크게 반발한 바 있다. 이번 공개석상에서 두 사람은 화해하는 모습이었다.

태 후보는 이날 국회 김 위원장의 사무실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회동했다. 태 후보는 "(김 위원장의 합류로) 통합당이 천군만마를 얻고 필승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열심히 뛰겠다. 김 위원장께서도 (강남갑에) 한번 오셔서 적극적으로 격려해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상황에 대한 인식 염려를 많이 했다. 그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셔야 한다"며 "빨리 여기 적응할 수 있는 자세를 키우고 자신감을 보여주시면 유권자들이 비교적 안심하는 상황에서 투표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태 후보는 "(김 위원장께서) 저를 크게 포용해주시고 격려 말씀도 해주시고 강남선거에서 어떻게 하면 필승한다는 말씀을 하나하나 해주셨다"며 "저에게 지난 선거를 치르면서 쌓은 경험들을 말씀해주셔서 제가 하나하나 소중히 받들고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