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걷고 싶은 푸른 공원도시’ 가로 숲길 정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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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걷고 싶은 푸른 공원도시’ 가로 숲길 정비 추진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0.03.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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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청사(사진제공=원주시)
원주시 청사(사진제공=원주시)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원주시가 ‘걷고 싶은 푸른 공원도시’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녹지공간의 연결축인 도심 가로수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가로수의 보완 식재 및 생육환경 개선은 물론 도로 주변 유휴 공간에 잎이 무성한 대형 속성수를 식재하고 터널식 복층 가로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도심지역의 그린네트워크 확충과 더불어 열 섬화 현상 및 미세먼지 저감, 보행 시민 그늘 제공 등 가로수의 공익적 기능이 크게 향상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지난해 원주 시는 20억 원을 투입해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시청로, 북원로, 남원로 등 4km 구간에 대형 가로수 650주와 하층식생인 관목류 52000주를 식재하는 등 복층형 가로 숲길을 조성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3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 자체적으로 마련한 가로수 조성 매뉴얼 및 원주시 가로 숲길 조성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차량 통행이 많은 북원로, 시청로, 서원대로, 치악로 등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도로변에 연결형 띠녹지를 확충하고 인도가 넓은 공간에는 테마가 있는 가로쉼터형 녹지를 조성할 예정인 가운데, 가로수의 공익적 기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확장형 식수대, 토양개량, 급양급수관 설치 등 기존 가로수의 생육 개선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4월 봄철 식재 적기에 맞춰 사업 구간을 적정 규모로 나눠 동시에 추진해 하자율을 최소화하는 등 수준 높은 가로 숲길 조성과 함께 관내 다수 업체의 참여를 유도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재정 조기집행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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