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자영업자 ‘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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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자영업자 ‘피눈물’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3.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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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코로나로 매출 급감…평균 매출 감소율 63% 달해
사진=인크루트 제공
사진=인크루트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영업자들의 주름이 더욱 깊어지는 실정이다. 

30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33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업조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여파로 임시휴업을 단행한 자영업자가 34.9%에 달했다.

응답자 79.6%는 ‘코로나19 여파로 운영방침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시행조치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사항은 ‘임시휴업(34.9%‧복수응답)’이었다. 이중 29.6%는 자체 결정, 나머지 5.3%는 지자체 권고에 따른 것이다. ‘영업시간 단축(14.2%)’, ‘영업일수 단축(7.8%)’, ‘폐점(2.5%)’ 등이 뒤를 이었다. 

임시휴업 기간은 ‘1개월 이상~3개월 미만’이 41.4%로 가장 많았고, ‘2주 이상~4주 미만’도38.8%를 기록했다. ‘드문 드문 휴점하며 재 오픈은 내달 6일 개학일 이후로 예정’하거나 ‘재개 시기 가 결정 안 됐다’고 답한 곳들도 각 4.3%, 5.2%의 비율로 집계됐다.

피해는 아르바이트생(알바생)에게도 전해졌다. ‘직원해고(9.5%)’, ‘근로시간 단축(6.1%)’, ‘시급 삭감(4.5%)’ 등의 답변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시급을 줄였다고 선택한 한 자영업자가 밝힌 변경 전후 시급은 각각 만원에서 8000원으로 2000원이 깎였다. 폐점까지 고려할 만큼 힘든 상황, 최저임금은 커녕 알바생 자리도 보전해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급감했다’는 답변은 70.1%에 달했다. ‘매출이 감소했다’는 24.1%로 집계됐다. 사실상 94.2%가 매출이 줄었다고 밝힌 셈이다. 평균 매출 감소율은 63%에 달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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