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시민당 공동선거운동...로고송·文이미지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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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시민당 공동선거운동...로고송·文이미지도 공유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3.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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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자는 공동선거운동 불법...정당 차원 선거운동은 금지 안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선대본부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홍보ㆍ유세 콘셉트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선대본부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홍보ㆍ유세 콘셉트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선거운동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고송과 문재인 대통령의 이미지를 함께 사용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29일 민주당 선거 콘셉트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선거 로고송 또한 문구 등 일부만 교체하면 시민당이 사용할 수 있다"며 "(문 대통령이 등장하는 영상 또한) 시민당이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동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민당과 함께 유세활동을 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시민당과 선대위, 코로나19국난극복회의 등의 회의를 전국 권역별로 순회하면서 함께 개최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윤 사무총장은 "민주당과 시민당이 각각 선대위와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를 만들었는데 양 기구의 합동 회의를 전국 권역별로 순회하며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선거 운동과 관련해서 "후보자들은 다른 당에 대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공동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면서도 "출마자가 아닌 양당의 당직자와 당원들은 공동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사람이 아닌 정당이 주체가 되는 선거운동도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의 의미에 대해서는 "더 크고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촛불시민혁명의 완성이자,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통해 새로운 미래로 가는 관문"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의 유세단 명칭은 '국민지킴유세단'이다. 이들은 다음달 5일까지 온라인으로 유세한 뒤 6일부터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차분한 오프라인 유세를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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