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5.29%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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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서구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5.29% 급락
  • 이종윤 기자
  • 승인 2020.03.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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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당은 공시가격 급등해 보유세 걱정하는데, 일산은 자산 가치 하락 우려

[매일일보 이종윤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고양시정(일산서구) 미래통합당 김현아 후보가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서구의 ‛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5.29%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일산동구 –3.49%, 덕양구 –0.28%로 고양시 전체 공시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전국 공시가격 상승률은 5.99%였고 서울은 14.75%, 경기는 2.72%였다.
김 후보는“공시가격 하락은 집값이 떨어져 자산가치가 하락했다는 걸 의미한다”라며 “집 가진 소유자뿐만 아니라 전·월세 임차인도 고통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집값이 떨어지면 대출한도가 낮아지고, 전세금도 돌려받지 못하는 흔히 말하는‘깡통전세’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또한 하락한 공시가격은 미래가치를 평가함에 있어서 창릉 3기 신도시 토지보상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김 후보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값 대비 고양시구별 아파트값 수준을 분석해 함께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이 취임한지 채 5개월도 지나지 않은 2017년 10월부터 문정권의 잘못된 부동산 정치로 인해 일산 집값이 서울집값과 큰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8년 9∼10월 창릉 3기 신도시 도면 유출당시 급격하게 차이가 벌어졌고, 2019년 5월 창릉 3기 신도시가 발표되면서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2020년 2월 기준으로 서울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8.7억 원이고, 일산서구는 36.3% 수준인 3.1억 원에 불과하다. 덕양구는 41.3%(3.6억 원), 일산동구도 46%(4억 원)정도에 그치고 있다.
2019년 7월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현아 의원이“장관님, 1․2기 신도시 주민들이 왜 3기 신도시 건설에 대해서 반대하신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고, 김 장관은 “(중략) 그런 것들이 나중에 1․2기 신도시 집값을 떨어뜨리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을 해서 불만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김현미 장관은 주민의 우려가 그대로 현실이 될 것을 알고 있었다”며 “그런데도 창릉 3기 신도시를 강행해 일산의 가치를 하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3기 신도시에 찬성하며 8년 동안 기업을 유치해 자족기능을 갖추면 된다”고 말하고 있지만,“3만8천호는 50층 이상 고층아파트 100동이 넘는 어마어마한 물량으로 일산의 자산 가치를 폭락시킬 것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일산을 천하제일 일산으로 되돌리는 시작이 창릉 3기 신도시 철회다”라며 “주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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