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상근무 재개…출장 중단 등 대외활동은 여전히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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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상근무 재개…출장 중단 등 대외활동은 여전히 금지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0.03.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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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회식, 집합교육, 동아리 활동, 종교행사·집회 등 당분간 참석 금지
국내 사업장간 출장 금지 및 해외 출장 강력 자제, 가족 여행도 자제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경영 위기를 맞으면서 정상근무에 돌입했지만, 여전히 직원들의 단체 및 대외활동을 금지하고 국내 사업장 간 출장을 전면 금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현대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그룹사들은 지난 23일부터 재택근무를 해제하고 회사로 출근하고 있다. 이는 그룹의 주력 사업인 자동차 산업이 미국과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공장 임시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비상경영조치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침을 통해 필수 업무 외 단체회의나 워크숍, 집합교육, 회식, 동아리 활동 등의 모임을 금지하고 있다. 각종 회의는 서면과 메일 유선보고 등을 활용하고 퇴근 후 단체회식에 대해서는 일절 금지토록 했다.

특히 많은 이들이 모이는 행사 참석을 금지하고 본인과 가족의 밀집시설 방문도 자제하도록 했다. 집회나 종교행사, 스포츠행사 등은 참석을 금지했으며, 경조사나 영화관 등도 방문을 자제하도록 했다.

이밖에 국내 사업장 간 출장을 전면 금지했으며, 국내 기타 출장 및 해외 출장은 강력하게 자제토록 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으로의 출장은 당분간 전면 금지된다. 휴무와 주말을 이용한 본인과 가족에 대한 국내외 여행도 자제토록 권고했으며 확진자 다수 발생지역 방문은 금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출퇴근이나 이동, 근무 중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기침 예절 준수 등 코로나19에 관련한 기본적 준수 사항을 지키도록 강조하고 있다”며 “내부에서도 층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외부인 출입 금지 조치 등 부서별 건강점검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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