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설치·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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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설치·운영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0.03.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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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등 SNS,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 등 4대 유통망 단속
26일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 현판식 모습.(사진제공=광주지방경찰청)
26일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 현판식 모습.(사진제공=광주지방경찰청)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광주지방경찰청은 N번방 수사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6일 오전 2부장을 수사단장으로 하고 총 46명으로 구성된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운영한다.

특별수사단은 수사실행, 수사지도․지원, 국제공조, 디지털포렌식, 피해자보호 부서들로 구성하고, 유관기관·단체들과의 긴밀한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오는 6월 말까지 예정된 '사이버성폭력 4대 유통망 특별단속'을 연말까지 연장하여, 경찰의 모든 수사 역량을 투입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디지털 성범죄에 무감각한 사회 인식을 완전히 탈바꿈시키고, 우리 사회에서 더이상 디지털 성범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히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단속을 통해 찾아낸 범죄수익은 기소전 몰수보전 제도를 활용하여 몰수되도록 하고 국세청에 통보, 범죄 기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한다.

여성들이 느끼는 고통과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여성안전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사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세심하게 살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을 통해 경각심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광주지방경찰청에서는 사람의 영혼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사회 공동체마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인 디지털 성범죄 만큼은 완전히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생산자, 유포자는 물론 가담자와 방조한 자도 끝까지 추적·검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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