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내부회계 관리제도 검토의견 ‘비적정’
상태바
아시아나항공, 내부회계 관리제도 검토의견 ‘비적정’
  • 박주선 기자
  • 승인 2020.03.25 2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나항공 A350-90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A350-90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검토의견으로 ‘비적정’을 받았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2019회계연도 개별 재무제표 기준 내부회계 관리제도 검토의견이 비적정에 해당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직전 사업연도에 이어 이번에도 내부회계 관리제도가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게 됐다.  

내부회계 관리제도는 재무제표를 회계처리 기준에 따라 신뢰성 있게 작성·공시하기 위해 회사에서 운영하는 내부통제 제도다.

상장사는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해 감사인의 검토를 받아야 하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경우에는 감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감사의견으로는 ‘적정’을 받으면서 관리종목에 지정되진 않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경우 내부회계 관리 문제로 비적정 검토의견을 받아도 감사의견이 적정일 경우 별도 시장조치를 받지 않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2018년도 재무제표 감사 과정 중 대기업 집단에서는 이례적으로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가 다시 적정으로 정정하면서 일대 혼란을 겪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회사와 외부감사인이 (내부회계 관리제도) 관련 미비점을 서로 다른 수준으로 분류하면서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적된 미비점에 대해서는 보완 계획을 철저하게 시행해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