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모든 수단 동원 일자리·기업·금융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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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모든 수단 동원 일자리·기업·금융 보호"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3.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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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기간만큼 확장적 정책 유지" 약속
산유국에 "글로벌 경제 안정에 동참" 촉구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전세계가 경제 위기에 빠지자 주요 7개국(G7)이 24일(이하 현지시간) “일자리와 기업,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고 경제 성장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전화 회의를 가진 뒤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신속한 경제회복을 돕고 보다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을 재개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적 노력에 전념하고 있다”며 “필요한 기간만큼 확장적 정책을 유지할 것을 약속하고 전방위적인 수단을 통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G7 국가들은 유동성 지원과 재정확장에 착수했다”며 모든 나라가 이 같은 조치에 나서줄 것을 권고했다.

또 이들은 G7 중앙은행들이 경제와 금융 안정 지원을 위해 특별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며 금융시스템이 경제를 지속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WB)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가장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원을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산유국들을 향해 글로벌 경제 안정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7일에도 “우리는 긴밀한 협력과 공조 향상을 통해 강력한 국제적 대응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현 도전들이 국가적 긴급 조치를 요구할 수도 있지만 세계 경제 안정에 계속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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