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t 전자입찰 시스템에 적격심사기능 도입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공동주택관리 관련 입찰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지는 모양새다. 5년전 2조원대에 머물던 것과 달리, 지난해 기준으로 6조원대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내 관리비 집행을 위한 입찰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동주택관리 관련 입찰시장 규모가 지난해 기준 6조6605억원이라고 25일 밝혔다.
2019년 입찰시장 기준 전자입찰 방식은 1조997억원으로 전체의 16.51%를 차지했다. 전자입찰을 통하지 않은 적격심사제는 49.35%(3조2869억원)과, 수의계약은 34.14%(2조2739억원)로 집계됐다.
이에 한국감정원은 K-apt 전자입찰 시스템에 적격심사기능을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5년 전자입찰 방식의 의무화 작업이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비중이 낮을 뿐더러 비리발생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K-apt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관리비 투명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관리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비주거용 부동산의 체계적인 관리제도 도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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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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