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다음주 있을 3차 정부 비상경제회의에 앞서 소비진작과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재난수당'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5일 오전에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금융위기가 대기업에서 촉발됐으나 이번에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에서 확산되고 있다"며 "국가경제가 세계경제와 밀접히 연동됐고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이 계속되는 지금 당정은 신속하게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3차 비상경제회의까지 수요를 진작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할 재난수당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총선과 관련해 "이번 총선은 매우 중요하다"며 "20대 국회처럼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는 국회가 되느냐 아니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회와 정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느냐가 이번 총선에 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완벽한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정부와 여당에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정 안정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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