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 7조 3600억 확정…올해보다 2130억 증액
상태바
충남도,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 7조 3600억 확정…올해보다 2130억 증액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3.26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산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등 신규 사업 ‘초점’…대응 체제 중점 가동 등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코로나 19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충격을 주며 미래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는 가운데, 충남도가 내년 국비 확보 목표를 7조 3600억 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코로나 19 사태 이후’ 대비에 나선다.

이에 도는 내년 국가 시행 사업 2조 5655억 원, 지방 시행 사업 4조 7956억 원 등 총 7조 3611억 원의 국비를 확보키로 하고, 대응 체제를 중점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확보한 7조 1481억 원보다 2130억 원이 많고 올해 목표로 잡은 6조 7600억 원보다 6011억 원 많은 금액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정부 예산 확보 추진 방향은 △21대 총선 공약 사업 연계 △정부 신산업 분야·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 △각종 국가계획 반영 △정부 공약 사항·국정과제, 도 중장기계획 연계 사업 구체화 △부처별 신규 및 공모 사업 중, 도 연계 사업 발굴 △기존 사업 조기 완공 등이다.

단계별로는 이달까지 자체 현안사업 발굴 및 논리 개발, 부처 정책간담회 등을 추진하고,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예산 편성 단계에는 도 현안사업 정부안 반영 활동을 펴고, 9월 예산 확정 단계부터는 미반영 및 계속 사업 국회 증액 추진 활동을 편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 국비 확보 대상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서산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동아시아 역사 도시진흥원 건립 △호남선 가수원~논산 고속화 등이 있다.

또 △스타트업 파크(C-Station) 조성 △장애인 가족 힐링센터 건립 △광역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충남 사회적 경제혁신타운 조성 등도 주요 국비 확보 대상 신규 사업이다.

18개 주요 신규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 1조 4473억 원을 포함, 총 1조 6910억 2000만 원이며, 이 중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은 655억 4000만 원이다.

주요 계속 사업 및 확보 목표액은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7000억 원 △당진∼천안 고속도로 1540억 원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270억 원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1000억 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583억 원 등이다.

도는 이번 목표 달성을 위해 부처별 정책간담회, 국회의원 보좌진 간담회, 소관 부처 예산 심의 동향 파악, 도 지휘부 부처 방문 활동, 국회의원 초청 도정 설명회 및 정당별 예산정책 협의회 등을 코로나 19 상황을 감안해 추진키로 했다.

양 지사는 “국비 확보는 충남의 미래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자, 더 행복한 충남의 첫걸음”이라며 “코로나 19 비상상황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2021년도 정부 예산확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로림만 해양정원, 서산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서해선 복선전철 등 충남의 미래가 달린 사업들을 정부안에 모두 담을 수 있도록 각 부서 및 사업별로 대응 논리를 촘촘히 개발해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내포=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