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경기도 YES산단 육성사업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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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경기도 YES산단 육성사업 공모 선정
  • 김순철 기자
  • 승인 2020.03.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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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발산단 노후산단 이미지 탈피한다

[매일일보 김순철 기자] 파주시는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 YES산단 육성사업’ 공모에 문발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으로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경기 YES산단 육성사업’은 국가재생사업에서 소외되는 중소규모 노후 일반산단을 대상으로 재정비를 지원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여기서 YES는 Young, Easy, Smart의 앞 글자를 따와 만든 명칭으로,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젊고, 편리하고, 첨단·고부가가치의 똑똑한 산단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파주 문발일반산업단지는 파주시에서 조성된 지 가장 오래 된 산업단지로 총면적 25만6천㎡로, 1994년 문발1산단이 준공된 후 추가 산업수요에 따라 1998년 문발2산단을 조성했다. 현재는 총 28개 기업이 입주해 운영 중이며 약 2천90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문발산단은 30여 년 전 계획된 곳으로 여건 변화로 인한 기업 불편이 컸다. 

우선 대중교통 여건이 좋지 않아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음에도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차난에 시달려왔다. 

산단 내 가로수인 양버즘나무(플라타너스)로 인한 피해도 크다. 양버즘나무는 병충해에 강하고 성장이 빨라 과거에는 가로수로 많이 식재된 수종이었으나 식재한 지 30년이 지난 현재 보도 파손·점유 등으로 인해 보행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넓은 잎사귀가 여름철 집중호우 시 공장과 도로변의 배수로를 막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파주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문발산단 환경개선사업’을 계획하고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공모 선정으로 도비 3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여기에 시비 3억 원과 추가로 문발지방산업단지협의회의 자부담 5천만 원을 투입해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단계획 및 도로 구조 개량을 통한 노상주차장 설치와 가로수 수종 변경, 보도 개선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환경 증진과 더불어 오래된 산단 이미지를 탈피해 청년 근로자의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파주시는 앞으로도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산단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와 근로환경개선을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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