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도 시즌 조기 막내려… 겨울 실내 스포츠 모두 종료
상태바
프로농구도 시즌 조기 막내려… 겨울 실내 스포츠 모두 종료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3.24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범 23년 만에 초유 사태… SK·DB 공동 1위 결정
여자농구·프로배구도 조기 종료 겨울 스포츠 ‘올스톱’
남자 프로농구 경기 모습. 사진= KBL.
남자 프로농구 경기 모습. 사진= KBL.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결국 남자 프로농구도 코로나19를 피해 가지 못하며 시즌이 조기 종료됐다. 이로써 농구와 배구 등 대표적인 겨울 실내 프로스포츠 모두 시즌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24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5기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정규리그 잔여 경기와 플레이오프까지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프로농구는 1997년 출범 이후 24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도중에 종료하게 됐다. KBL은 29일 재개할 예정이었다. 순위는 정규리그가 중단된 2월 29일까지 28승 15패로 공동 선두를 달린 서울 SK와 원주 DB가 그대로 공동 1위로 결정됐다.

KBL은 20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3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이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세 번째로 시즌 조기 종료를 선언한 경기 단체가 됐다.

시즌 조기 종료 결정에 따라 2020년 신인 드래프트 추첨 순위의 경우 정규리그 7∼10위는 각 16%, 5위와 6위는 각 12%씩 1순위 추첨 확률을 갖고 3위와 4위는 각 5%, 공동 1위 팀은 각 1%씩 갖기로 했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우승 상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각 구단 협력업체 종사자 지원금으로 사용한다.

한편 KBL은 시즌 정상 종료일을 고려해 심판, 경기원, 판독관, 분석관을 대상으로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