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민주당도 n번방 사건 언급? 백 마디 말보다 실천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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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당도 n번방 사건 언급? 백 마디 말보다 실천이 중요"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3.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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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성의원 업적 지우기' 비판에 반박
사진=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튜브 채널
사진=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튜브 채널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여성안전 공약을 내놓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의 업적을 지운 것'이라는 소문이 온라인 공간에서 회자되는데 대해 "누가 언급했는지가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다"며 "백 마디 말보다 실천하고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24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한 '아동·청소년 및 여성안전 정책공약' 브리핑에서 "저희 당 공약은 기존에 다루지 않았던 범위까지 다루거나 새로운 접근 방법을 시도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국민의당 공약은 민주당 의원들이 낸 법안을 일부 손질한 것에 불과하다'고 올라온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안 대표는 이어 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대표발의해 통과된 '여성폭력 방지기본법'을 예로 들며 "국민의당은 범죄 방지대책과 처벌에 초점을 맞춰 공약을 내놓았다"고 했다. 또한 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제출해 현재 계류 중인 '스토킹처벌 특례법안'은 처벌 대상이 '스토킹 행위'이지만, 국민의당은 '스토커', 즉 사람에 처벌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같은 이슈에 대한 법안을 국민의당이 낸 것을 두고 기존에 해당 이슈를 먼저 말하고 의정활동 한 사람들의 업적을 지우는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대중을 속이는 것"이라며 "'우리가 먼저 손댔으니 다른 사람들은 건드리지 말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인 이득만 취하려는 사람의 태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시간에 퍼진 글은 사실과 사실이 아닌 내용을 섞은 가짜뉴스"라며 "많은 국민이 사기꾼들에게 이용당하고 농락당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어리석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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