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사흘째 ‘소강’…미국은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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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사흘째 ‘소강’…미국은 ‘폭증’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3.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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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처음으로 사망자 100명대 기록…4만명 넘어
이탈리아, 이틀째 감소세 유지…총 6만명 확진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유럽과 미국의 확진자는 날이 갈수록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국내 코로나19 추가 환자가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미국의 확진자는 날이 갈수록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이탈리아는 이틀 연속 추가 확진자 감소세를 기록했다.

먼저 한국의 경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확진자가 76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9037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98명, 23일 64명에 이어 사흘째 100명 아래를 기록 중이다. 증상이 없어져 격리해제(완치)된 환자도 341명 늘어 3507명이 됐다. 격리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274명 줄어들어 5410명이다.

새로 확인된 확진자 76명 중 31명은 대구에서, 15명은 경기에서 나왔다. 그 외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4명, 부산 2명, 인천 1명, 충북 1명, 경북 1명, 경남 1명 등이다. 

특히 신규 국내 확진자 중 20명이 입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검역과정에서 확진된 이는 모두 67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이 늘어 120명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명을 넘어썼다. 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오후 기준 미국 코로나19 환자 수는 4만2663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처음으로 하루 100명 넘게 나오며 541명으로 늘었다.

이탈리아는 다소 증가세가 약화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명 선을 넘었다. 최근 연일 5천∼6천명대를 보이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천명대로 감소한 것과 더불어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게 눈에 띈다. 2주 전까지만 해도 일일 확진자 수 증가율이 20% 안팎을 보였던 점을 고려하면 크게 둔화한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누적 확진자 증가율이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래 최저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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