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도지사 “강원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 5조 9975억 원, 1651억 원 증가 제안”
상태바
최문순 도지사 “강원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 5조 9975억 원, 1651억 원 증가 제안”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0.03.24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경 편성 방향 첫 번째 긴급 생활안정 지원금, 두 번째 관광 촉진, 세 번째 일자리
24일, 제289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문순 도지사가 강원도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강원도의회)
24일, 제289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문순 도지사가 강원도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강원도의회)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4일 강원도의회(의장 한금석)에서 열린 강원도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긴급 생활안정 지원금, 관광 촉진, 일자리 등 추경편성 방향을 밝혔다.

최문순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막심한 경제적 피해를 이겨내기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재원을 동원해 긴급 추경을 편성했다. 이번 회기에 제출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의 총 규모는 5조 9975억 원이다. 기정예산(5조 8324억 원) 보다 1651억 원이 증가했다. 세입예산은 세외수입 1억 원, 지방교부세 71억 원, 국고보조금 등 142억 원, 순세계잉여금 137억 원, 시·도 지역개발기금 예수금 수입 1,300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최문순 지사는 “이번 추경의 편성 방향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긴급 생활안정 지원금, 두 번째는 관광 촉진, 세 번째는 일자리다”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먼저 첫 번째 긴급 생활안정 지원금은 도민 3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분에 40만 원씩 지원하게 된다. 총액은 120억 원이며 대상은 취약 계층이다. 취약 계층은 소상공인 7만 8천명, 실업 급여 수급자 2만 7천명, 청년 구직자 4천명, 경력 단절 여성 4천명, 장애인, 한 부모 가족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로 관광 촉진 정책은 도내 호텔 콘도 숙박 민박을 국내 1위의 온라인 숙박 예약 기업과 협력하여 50% 할인 행사를 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을 비롯한 여러 경제 주체들도 할인 행사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협의를 하겠다. 할인 행사 전에 ‘클린 강원’ 캠페인을 통해 전 시군이 동참해서 강원도 전 지역을 방역하는 활동을 오늘부터 1주일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 번째로 일자리는 공공 일자리 100억 원을 비롯해서 모두 172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재원은 지역개발기금에서 1300억 원을 충당하는 것으로 했다. 이 돈은 채워 넣어야 하는 돈이기는 하지만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르면 ‘내부 거래’로 간주해서 부채로 잡히지는 않는다. 만약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추가 예산의 필요성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예산 구조 조정을 통해서 즉 기존의 예산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최대한 채워 넣겠다”고 했다. 

최 지사는 “지금 도의 재정 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이어서 올림픽 이후 거의 빚을 다 갚아가는 상태였다. 현재의 부채는 2,691억원으로 2022년까지 빚을 제로로 하겠다는 목표를 미루고 경제를 지탱하는 데 우선 쓰고자 하는 것으로 의원님들께서 긍정적으로 심의를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존경하는 의원님들께서 예산을 승인해 주시면 시군과 강원신용보증기금, 여러 금융 기관들, 관광 협회-숙박협회 민박협회를 비롯한 여러 민간단체들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예산이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