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따라 매매가도 올라간다?…삼성물산 서울 아파트값 '선도'
상태바
시공능력따라 매매가도 올라간다?…삼성물산 서울 아파트값 '선도'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3.24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물산 3.3㎡당 평균 매매가 4447만원 1위
GS건설 2위…현대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 순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별 주요 아파트 매매시세. 자료=부동산114 제공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별 주요 아파트 매매시세. 자료=부동산114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건설사의 아파트값을 비교해보니 시평 1위 삼성물산이 지은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았다.

24일 부동산114가 시평 상위 5위권 건설사(컨소시엄 제외)별로 서울 지역 아파트의 올해 2월말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444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GS건설(3902만원) △현대건설(3466만원) △대림산업(3018만원) △대우건설(2414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물산이 시공한 아파트는 지난 2015년부터 6년 연속 가장 높은 매매가를 형성한 상태다.

건설사별로 고가 아파트의 현황을 살펴보면 대부분 강남3구에 위치한다. 삼성물산의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등은 전용 84㎡ 기준으로 24억~33억원 수준으로 가격대를 형성됐다.

GS건설의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등도 25억~26억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대형 건설사일수록 아파트 브랜드 경쟁력과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면서 "이는 강남 등 요지에 위치한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는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건설사들이 강남 등에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어 그만큼 높은 가격을 형성한 상태"라면서 "이러한 1군 건설사들의 왕좌의 게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