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생면, 美 아시안 누들 시장서 매출 3천만 달러 돌파
상태바
풀무원 생면, 美 아시안 누들 시장서 매출 3천만 달러 돌파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3.24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년 만에 6배로 급성장…짜장면·데리야끼 볶음우동 현지인 입맛 잡아
풀무원 미국 아시안누들 시장 매출 추이. 사진=풀무원 제공.
풀무원 미국 아시안누들 시장 매출 추이. 사진=풀무원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풀무원은 지난해 미국 아시안누들 시장에서 생면 매출 3000만 달러를 올려 현지 진출 4년 만에 매출을 6배로 키웠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풀무원은 1995년부터 한인 시장 중심으로 우동·냉면·칼국수 등을 판매해 왔으나 인구 250만 명의 한인 시장과 일부 아시아인 대상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었다.

당시 미국은 라면을 비롯해 짜장면·냉면·우동·쌀국수 등 다양한 아시아의 면 제품이 포진돼 있지만 대부분 가격이 저렴한 ‘건면’이었다.

이에 풀무원은 ‘프리미엄 생면’으로 한인 시장을 넘어 저가형 건면이 주류인 미국 전체 아시안 누들 시장을 진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풀무원은 2015년부터 미국 코스트코에 생면 형태의 한국식 짜장면을 입점시키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그 결과, 진출 첫해 매출 500만달러에서 2016년 매출 8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인기에 힘입어 데리야끼 볶음우동을 본격 판매하기 시작한 2017년에는 처음으로 1000만 달러 돌파, 이듬해인 2018년 1600만 달러로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코스트코 입점 매장을 300여개로 늘리며 약 85% 급성장해 미국에서 아시안 누들로 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풀무원은 짜장면과 데리야끼 볶음우동 외 최근 불고기 우동, 생칼국수, 베트남 쌀국수, 가쓰오 우동 등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다.

박수지 풀무원USA 아시안카테고리 마케팅팀 PM은 “구매력이 높은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품질이 높은 프리미엄 생면 제품이 더 경쟁력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그동안 미국에서 두부, 김치 등 신선식품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해왔지만 이번 생면 제품을 필두로 HMR 형태의 제품 라인업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