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해외여행 부담… 호텔업계 유턴족 공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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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해외여행 부담… 호텔업계 유턴족 공략 총력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3.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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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체험 패키지 앞세워 여행객 잡기 나서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요트 코스. 사진=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요트 코스. 사진=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전 세계로 확장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에도 제약이 생겼다. 이로 인해 많은 국내로 발길을 돌리는 여행객도 많아지고 있다. 국내 숙박업체들의 예약률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경인 아라뱃길에 위치한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첫째 주 주말 대비 투숙객이 40% 증가했다. 롯데리조트의 지난 8일 판매 객실 수는 1일 대비 44%, 예약률도 14.1% 늘었다.

특히 최근 호텔업계는 요트 체험, DIY키트 제공 등 다양한 이색체험이 포함된 패키지를 앞세워 국내 여행족 잡기에 나서고 있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평일 예약을 한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요트 무료 체험 기회를 준다. 요트 코스는 1시간 코스의 요트를 타고 아라마리나의 전망을 눈 앞에서 즐길 수 있다. 10명 정도 소규모의 탑승 인원으로 조용하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개인위생을 위해 식약처 허가를 받은 플루 손소독제 2종 중 1종을 증정한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관계자는 “요트 체험은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더욱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잠시 집콕 생활에서 벗어나 탁 트인 경치와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답답한 기분을 푸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는 객실에서 이색 취미를 경험하며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봄날의 취미생활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울 지역 4개의 글래드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는 봄날의 취미생활 패키지는 객실에서의 1박과 수채화 투명 캘리엽서 만들기 세트 또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행잉 모빌 세트가 포함된 하비인더박스 1가지를 랜덤으로 제공한다. 하비인더박스는 디퓨저 만들기, 나무공예 등 DIY키트를 배송해 다양한 취미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마련됐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도심 속 스테이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 디어 맘 앤 키즈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어 맘 앤 키즈 패키지는 어린이 고객을 위해 자체 제작한 컬러링 북과 색연필 세트, 에코백을 증정한다. 여기에 홍삼 화장품 동인비 밀도케어 리추얼 세트도 선물한다. 패키지 기간 동안 특별 운영되는 쿠킹 클래스에서 호텔 셰프와 함께 피자를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피브레노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컬러풀 저니 패키지를 출시한다. 컬러풀 저니 패키지는 호텔에서의 테라피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파스텔톤의 로얄 핑크, 피스타치오 컬러를 선정해 휴대성이 높은 클러치를 제작했다. 이 패키지를 투숙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컬러풀 저니 스프링 클러치가 제공된다. 더불어 시티 애슬래틱 클럽 입장이 기본으로 제공돼 수영장과 피트니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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