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면 마스크 10만개 긴급 수혈
상태바
강서구, 면 마스크 10만개 긴급 수혈
  • 서형선 기자
  • 승인 2020.03.23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마스크 자발적 기부운동 전개…의료현장 등 우선 지원
공적 공급 마스크 구매도 자제 당부…보건용 마스크 공급 부족

[매일일보 서형선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턱없이 부족한 보건용 마스크(KF 94, 80)의 수급을 지원하고자 면 마스크 10만개를 긴급 수혈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마스크 공급 문제로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는 등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특히 의료진 등에게 꼭 필요한 보건용 마스크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보건용 마스크 수급 지원에 숨통을 틔고자 면 마스크 10만개 확보·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이번에 지급하는 면 마스크는 정전기 방지필터 4개가 한 세트로 돼 있으며, 세탁이 가능한 이중 원단 사이에 정전기 필터를 삽입·교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달 중으로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희망하는 주민, 구청 및 공단 등 구청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우선 지급한다.

 특히 면 마스크를 지급받은 구민과 직원들에게는 공적 마스크 구매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계획대로라면 면 마스크 10만개 보급은 보건용 마스크 40만개 이상의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판단하고 있다.

 또 소속 공무원과 참여희망 구민들에게도 보유중인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 받아 가장 시급한 의료현장 등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보건용 마스크 수급이 원활해질 때까지 구가 솔선해 면 마스크 착용에 앞장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작은 부분이라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