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전면 손질? 미래한국당 23일 공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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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전면 손질? 미래한국당 23일 공천 확정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3.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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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비례명단 40명 중 13~14명 새인물로 교체설
미래한국당 원유철 신임 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한국당 원유철 신임 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23일 확정된다. 이번 심사에서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체 명단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3~14명을 기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새 인물로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한국당은 원유철 대표 취임 직후 공천 갈등을 촉발시킨 공병호 공관위원장을 경질, 황교안 통합당 대표 특보를 지낸 배규한 백석대 석좌교수를 공관위원장에 임명한 상태다. 

원 대표는 22일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일 오후 5시에 선거인단 투표를 하고 6시에 최고위원회를 개최해 명단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국민들의 마음에 드는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민생과 경제, 외교와 안보 등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 국정 실정을 막아내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후보를 찾아내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미래한국당의 4·15 총선 승리를 위해서 필요한 야권통합, 보수통합과 관련된 좋은 분들을 찾아내기 위해 공관위가 연일 수고하고 있다"며 "4·15 총선에서 국민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이기는 공천', 국민과 함께 희망 만드는 '희망 공천'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심사에서 공관위는 앞서 공병호 위원장 시절 채택한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40명) 중 13~14명을 기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새 인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 핵심관계자는 전날 언론에 "공병호 공관위가 짰던 명단과 순번을 크게 흔들지 않으면서 확실히 색깔을 바꿀 수 있는 명단을 만드는 방안을 고민 중에 있다"며 "기존 후보 명단 40명 중 13~14명 정도는 새롭게 교체하려고 한다"고 했다.

공관위는 또 기존 비례후보 명단의 당선 안정권(20명) 순번도 대폭 조정할 전망이다.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21번)과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23번)은 앞순위로 이동 배치되는 것이 유력하다. 또 앞서 공천에서 탈락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20번 안에 재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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