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사회공헌] 한화, ‘혼자 빨리’ 보다 ‘함께 멀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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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사회공헌] 한화, ‘혼자 빨리’ 보다 ‘함께 멀리’ 간다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3.03.26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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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한화그룹은 창업이념인 ‘사업보국’의 전통을 살려 창업 이래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 2002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구축한 이후, 2007년 10월 또 다시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체계적이고 규모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혼자 빨리’ 보다 ‘함께 멀리’ 가겠다는 것이 한화의 사회공헌 철학으로, 자원봉사, 사회복지, 문화예술, 육영공익,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 한화는 기관이나 단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사진은 한화 임직원들이 지역 소외계층 어린이들 상대로 아동 문화예술교육을 하는 모습. / 사진=한화 제공
2002년 사회공헌 전담조직 설립해 체계적 활동 전개
자원봉사·사회복지·문화예술·스포츠 등 다방면 지원

한화는 기관이나 단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금에 회사가 해당 금액의 150%를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언제라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유급자원봉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 전개

전국 70여 개 사업장에 사회공헌 담당자를 두고 있으며,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운영위원회를 설치 운영해 활동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이 90%, 사회공헌기금 참여율이 95%에 이른다.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의 대표사업으로는 그룹의 전 사업장이 함께하는 그룹공통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있다.

2003년 도입된 이후 공부방 지원사업, 장애-비장애아동 통합 프로그램, 저소득층 아동 문화예술교육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 문화예술교육은 국내 문화예술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11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기존 문화예술교육에 환경을 접목한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한화는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생발전 추진과제를 선정해 이를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 및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이다.

2011년 1차로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 전국 20개 복지시설에 각 3~18kwh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지원했고, 2012년에는 총 36개 기관으로 대상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올해도 수혜시설에 전기료 절감을 통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함은 물론 자라나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친환경 에너지 및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공교육 활성화 및 창의적 인재육성 지원

한화는 공교육 활성화와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기부에 앞장섬으로써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2011년부터 국가의 우수 과학인재를 발굴하고, 미래의 노벨상 후보를 육성하고자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연구대회인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를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 2차에 걸친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 30개 팀을 선발 후 3개월간의 연구과정을 거쳐 본선 및 시상식을 진행, 3월 현재 2013년 대회를 위한 원서접수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작년 6월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과학 창의재단과 함께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가적 교육기부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기존의 교육기부 관련 활동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 관리하고, 사업의 특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는 등 그룹 차원의 전방위적 교육기부를 통해 ‘내일을 키우는 나눔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활동은 국경을 초월한다. 지난 2008년부터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등 아프리카 저개발 빈곤국가를 대상으로 직업훈련센터 및 학교교사 건축, 식수개발 등 교육 및 보건 관련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또 2011년에는 중국 영하자치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막화 현상 및 황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사막녹지화사업도 진행했다.

일본 지진피해 복구도 지원해 이와테현 히로노쵸읍에 위치한 다네이치 유치원에 약 12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완료했다.

계열사별 특성 활용한 프로그램 운용

한화는 제조·건설, 금융, 서비스·레저 등 세 가지 사업부문이 서로 시너지를 이뤄 성장하는 점에 착안, 모든 사회공헌 활동들이 각 사의 역량과 지역적 특색을 바탕으로 기획되고 있다.

첨단과학과 기술사업의 특성을 살려 ㈜한화에서는 아동들을 과학 꿈나무로 키우기 위한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화케미칼은 과학원리 체험학습인 주니어공학교실을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화L&C와 한화건설에서는 저소득 가정 및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부문에서는 한화금융네트워크의 아동청소년 경제교육을 비롯한 한화생명의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및 1사1촌 자매결연사업, 그리고 한화손해보험의 교통사고유자녀 지원사업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한화호텔&리조트의 1문화재1지킴이 및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 IT 전문기업인 한화S&C의 저소득층 IT교육 지원 등은 서비스·레저 부문의 특색을 살린 대표적인 프로그램들이다.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지원 및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한화는 2000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점자달력 5만부를 제작, 배포해 매년 시각장애인들에게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주고 있다.

또한 신임임원 봉사활동, 고졸 신입사원 봉사활동, 릴레이 자원봉사 등 다양한 형태의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13년째 후원하고 있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2004년부터 매년 지방도시들을 찾아 실시하는 ‘한화 팝&클래식 여행’ 등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활동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2006년 한국메세나대상에서 ‘대상’을, 2007년에는 문화서울후원상에서 ‘문화나눔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 매년 가을 한강에서 정기적으로 펼쳐지는 서울세계 불꽃축제도 그룹의 대표적인 문화복지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소외계층 초청행사 등을 통해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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