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업기술센터, ‘봄철 마늘·양파 병해충 관리 방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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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농업기술센터, ‘봄철 마늘·양파 병해충 관리 방법’ 소개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0.03.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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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람 현상·노균병 조기 발생 우려, 적기 방제 당부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봄철 마늘·양파의 병해충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사진제공=정읍시)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봄철 마늘·양파의 병해충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사진제공=정읍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마늘·양파의 본격적인 생육기를 맞아, 웃거름 관리와 병해충 사전 방제를 당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생육 조사 결과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채소의 잎이 계속 자라는 ‘웃자람’ 현상이 일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월동 병해충의 생존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봄철 생육기 병해충 방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양파의 경우 3월 중하순에 2차 웃거름을 주며, 10a(300평)당 요소 17.4kg과 염화가리 8kg을 뿌려준다.

양파의 생육이 왕성(웃자람)하고 비료량이 부족할 때 추대(꽃대)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적기, 적합량의 웃거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난지형 마늘의 경우 생육상황을 본 뒤, 비료가 부족할 때 뿌려준다. 다만 웃거름을 4월 중순 이후에 살포할 경우 2차 생장(벌마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적기에 비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양파 노균병은 월동 전 육묘기나 본 밭에서 감염돼 2월∼3월 중 발생하며, 이 시기에 관리가 제대로 안될 경우 4월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비가 온 뒤 적용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뿌려주고, 수확 후에는 줄기나 잎을 소각하거나 땅에 묻어서 병의 원인인 곰팡이를 사멸해야 한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봄철 온도 상승기가 앞당겨져 병해충 방제를 보다 발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며 “잎집썩음병 등은 한 번 발병하면 방제가 쉽지 않은 만큼, 사전에 철저히 방제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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