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취소된 김원성 "정치적 모함이다...녹취록 공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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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취소된 김원성 "정치적 모함이다...녹취록 공개해라"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3.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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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원성 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가 19일 부산시의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원성 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가 19일 부산시의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미래통합당이 '이언주계'로 알려진 김원성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에 대해 '미투 의혹' 등을 사유로 부산 북강서을 공천을 무효화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정치적 모함"이라며 녹취록 공개를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에 첫 걸음을 뗀 참신한 젊은 청년을 이렇게 음해와 모략으로 끌어내리려는 모습에 큰 실망을 했다"며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반칙과 음해이자 모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개하지 못하는 녹취록, 당사자도 나타나지 않는 미투"라며 공관위를 향해 "떳떳하게 녹취록을 공개해 제 목소리가 맞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미투라고 주장하는 그 분은 바로 나타나 달라"고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보수통합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받고 힘들게 이룬 보수통합이 이렇게 사리사욕에 의해 망가지는 모습에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특권과 반칙이 사라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살았는데 믿었던 통합 보수에서 이렇게 반칙을 할지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함의 배후로 부산 북강서을에 불출마한 김도읍 의원을 지목했다. 그는 "김 의원이 총선에 출마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해 심판하겠다"며 "함께 했던 전·현직 전국 대학생 총학생회장단 100여명과 청년혁신모임 200여명이 중앙당에 항의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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