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좋다] 롯데, 3700명 아동에 식료품 키트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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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좋다] 롯데, 3700명 아동에 식료품 키트 전달
  • 전지현 기자
  • 승인 2020.03.19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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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공백·고립 위기 아동 보호 나서, 1달 분량 식료품 키트 지원
롯데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 위기 아동들의 가정에 전달하는 식료품 키트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키트는 이번주중 위기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사진=롯데지주.
롯데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 위기 아동들의 가정에 전달하는 식료품 키트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키트는 이번주중 위기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사진=롯데지주.

[매일일보 전지현 기자] 롯데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돌봄 공백 및 고립위기에 처한 아동보호에 직접 나섰다. 롯데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아동복지시설들이 전면 휴관에 들어감에 따라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가정에 고립된 전국 3700여명 아동 가정에 식사 및 위생용품으로 구성된 키트를 전달한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달 26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총 10억원 규모 지원을 결정하고,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 대한 지원에 집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원책 발표 후 긴급 지원이 필요한 대구 지역 아동 500명을 대상으로 식사 및 위생용품을 우선 지원했다.

이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휴원 여부 및 위기 아동 현황 파악에 들어갔다. 식료품 키트 구성 및 제작을 마친 뒤 이번주까지 전국 총 3700명 아동 가정에 키트를 전달키로 했다.

해당 키트에는 손소독제, 물티슈 등 위생용품, 즉석밥 및 반찬,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덮밥·국·분식 등 반조리 식품, 간식류 등을 담았다. 아동들이 약 1달간 복지시설을 이용하지 않아도 점심식사가 가능한 분량이다. 빠르면 이번주까지 전국 아동복지시설을 통해 대상 아동들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롯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대한 기부금이 실질적인 지원 대상 파악 및 집행 복잡함으로 적시에 사용되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어린이재단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대상 아동을 직접 파악했고, 키트 구성, 전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롯데는 ‘mom편한’ 사업을 통해 공동육아나눔터,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도 아동에 대한 지원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금액 지원을 넘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절히 전달되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는 구세군과 함께 저소득층 가정 및 결식 노인 약 2000명에게 생필품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 계열사들 역시 각사 특성에 맞춰 지원에 나서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억원 상당 위생용품을 지원했고, 롯데하이마트는 아동 시설에 위생키트를 전달하고 아동복지시설 100곳 방역에 나섰다. 롯데물산은 송파구 내 전통시장에 방역을 지원하고 마스크를 전달했으며, 롯데월드는 송파구 저소득층 노인 결식 문제를 지원했다. 롯데홈쇼핑은 영등포 지역 소외계층에 식료품 및 손소독제를 제공했다.

코리아세븐은 한달간 세븐카페 매출액 일부를 대구지역 의료진 대상 생필품 지원에 기부하기로 했으며, 롯데푸드와 함께 대구의료원에 도시락을 전달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대구·경북 지역의 119 구급대원들을 위해 음료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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