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지역 창업센터 부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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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지역 창업센터 부담 줄인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3.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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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임대료 최대 50% 감면…대구‧경북 중심 전국 2528개 입주업체 혜택
지역별 창업보육센터 운영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지역별 창업보육센터 운영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코로나19 위기를 맞이했음에 불구하고, 창업 생태계의 상승세에 다시 불을 지피기 위해 창업보육센터의 임대료가 감면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에 있는 창업보육센터가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들에게 임대료를 감면해 주는 ‘착한 임대 운동’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북 전주에서 시작된 착한 건물주 운동이 서울의 남대문‧동대문 등 전통시장에 이어 국내 창업 인프라 역할을 하는 창업보육센터가 자발적으로 임대료 인하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직‧간접적인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부산, 전북, 강원, 제주 등 전국 98개 창업보육센터가 2528개 입주기업에게 10~50%의 임대료를 3월부터 평균 3개월간 한시적으로 감면해준다. 

이는 그동안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료로 운영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스타트업들과 고통을 함께하자는 차원이다.

이러한 움직임과 함께 충북대학교 G-테크벤처센터에 입주해 K-pop콘텐츠(화장품‧문구 등)를 제조‧유통하는 차진호 ETI 대표는 해당 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을 위해 200만원 상당의 살균소독제를 자비로 구입해 기탁했다. 

창업보육센터는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아이디어․기술을 보유한 예비 및 초기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시설․장소를 제공하고, 경영․기술 등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창업인프라 시설이다.

이달 기준으로 전국 259개 창업보육센터에 6270여개 스타트업들이 입주해 있다. 이번 임대료 인하 운동을 통해 약 40%의 입주기업이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창업생태계의 상승세에 다시 불을 지필 전망이다. 

실제 중기부가 지난 2월 발표한 지난해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작년 창업기업의 수는 128만5259개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지난 2018년 정책적 요인으로 급증한 개인 부동산업 창업이 조정기에 접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부동산업 창업 감소 수(8만7164개)가 전체 창업기업 감소 수(5만9107개)보다 많았다. 

하지만, 법인을 설립한 창업기업은 10만9520개로 전년보다 70%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가 부동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업종은 선전한 상황이다. 이중 기술창업의 경우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에 자발적으로 임대료 인하에 참여한 창업보육센터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창업보육센터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이들 창업보육센터들에게는 추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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