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취업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하는 신입사원이 5명 중 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중소기업 543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조기퇴사 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 77.3%가 ‘입사한 지 1년 이내에 퇴사한 신입사원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이 밝힌 신입사원 조기퇴사율은 평균 20.2%로 나타났다.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 중 퇴사한 직원의 비율을 개방형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 평균이 20.2%로 집계됐다. 이들 신입사원 조기퇴사자의 절반은 ‘입사 후 3개월 이내’에 회사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조기퇴사자의 근무기간을 조사한 결과 ‘입사 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에 퇴사한 신입사원이 37.6%로 가장 많았다.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27.6%)’, ‘한 달 내(17.6%)’ 등이 뒤를 이었다. 3개월 이내에 퇴사한 경우가 55.2%(17.6%+37.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인사담당자가 밝힌 신입사원 조기퇴사 이유로는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퇴사한다(37.1%‧복수응답)’가 꼽혔다. ‘조직생활에 부적응(23.6%)’, ‘낮은 연봉(22.6%)’,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19.8%)’,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19%)’, ‘복지제도에 불만족(13.3%)’ 순으로 이어졌다.
신입사원 조기퇴사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직무는 ‘영업‧영업관리(30.2%)’였다. 이어 ‘생산‧기술‧현장직(30%)’, ‘텔레마케팅‧고객선터(14.5%)’, ‘판매서비스(12.6%)’, ‘마케팅‧홍보(12.1%)’ 순이었다.
한편, 신입사원의 조기퇴사를 막기 위해 기업들은 ‘선배의 멘토링’, ‘복지제도 개선’, ‘업무조정’등 다양한 제안을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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