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주한 미대사관 비자발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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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주한 미대사관 비자발급 중단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3.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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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주한 미국 대사관이 19일부터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일정을 중단한다.

주한 미대사관은 18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전 세계적 난관에 대응하고자 미 국무부에서는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제 2, 3, 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대구에 대해 최고단계인 4단계(여행 금지), 나머지 한국 지역에 대해선 3단계(여행 재고)를 발령한 상태다. 이에 따라 유학·취업·주재원 등의 목적으로 미국에 장기체류하는 것은 당분간 어려워질 전망이다.

다만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따라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최대 90일간 관광·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다. 미 대사관은 “이번 조치는 비자면제프로그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이민·비이민 비자 관련 정규 일정은 모두 취소되지만 이미 지불한 비자신청 수수료는 효력을 유지하며 해당 수수료를 지불한 국가 내에서 지불일 기준 1년 이내에 비자 신청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미 대사관은 비자 업무 재개 시점과 관련해서는 “정규 비자 업무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하나 현재로서는 그 시점이 정확히 언제가 될 것인지 공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급한 용무가 있어 즉시 미국 방문이 필요하면 긴급 비자 인터뷰 예약을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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