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영입인재 집단반발 "미래한국당 독자노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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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영입인재 집단반발 "미래한국당 독자노선 우려"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3.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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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미래통합당 영입인재들이 18일 미래한국당 공천 결과와 관련해 “미래한국당이 가치와 방향성을 무시하고 독자적인 노선을 걷고 있는 것 같아 우려된다”며 집단반발하고 나섰다.

영입인재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기울어진 자유와 보수의 가치를 회복하는 밀알이 될 각오로 저희는 각자의 삶과 기득권을 모두 버리고 통합당에 입당했고, 당과 협의 끝에 자매정당이 미래한국당으로 이동했다”며 “하지만 지난 16일 발표된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보고 많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과정을 지켜보면 미래한국당이 이러한 가치와 방향성을 무시하고 독자적인 노선을 걷고 있는 것 같아 이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저희는 여전히 변함없이 대한민국의 사회적·경제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으며 기존의 정치체제를 혁신하고자 하는 통합당과 황교안 대표의 약속과 의지를 굳게 믿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를 향해 “미래한국당이 국민에 대한 헌신과 정치의 혁신이라는 통합당의 가치를 진정으로 공유하고 있는 정당이라면 한 대표는 어떤 상황에서도 통합당과 황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빠른 시간 내에 통합당과 황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로 정비돼 30일도 남지 않은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하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저희도 국민에게 헌신하고 새로운 정치 혁신의 시대를 여는 데 일조할 기회를 얻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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