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을 노골적으로 위성정당화 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이해찬 대표는 "소수정당의 원내진입을 돕기 위해서"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18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민주개혁진영 비례연합에 참여할 소수정당과 협약을 맺었다"며 "비례연합정당은 미래통합당을 저지하고 개정 선거법(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살려 소수정당의 원내진입을 돕기 위한 결단"이라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은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가자환경당, 가자평화인권당 등 4개 정당과 함께 비례대표용 연합 정당 플랫폼인 '시민을 위하여'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다른 참여정당들과 함께 선거연합 원칙을 견지하고 상호 존중 속에 상호 협력하면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무소속 출마 등 민주당 공천 논란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시민의 절반 이상 참여한 시스템 공천을 했다"며 "특정 개인이 정무적 고려나 개인의 사익을 위해 실행했던 과거 공천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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