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와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16일 마스크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개인이 갖고 있는 마스크를 더 필요한 사람에게 마음을 담아 나누자는 취지다.

남양주시는 그동안 취약계층에 110만장, 사회복지시설에 8만장을 공급했고, 지난 8일부터는 긴급 확보 물량을 가구당 5장씩 약 7천 가구에 배부했다.

또한 임산부에 15만장을 무료 배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시민들이 나섰다.

캠페인은 시민들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도농역에서 3월 22일까지 일주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가지고 있는 마스크 한 장이라도 꼭 필요한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다면 기부함에 넣어 주면 된다.

단, 기부 마스크는 전달과정에서 훼손 등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개별 포장되어 있는 경우만 가능하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남양주 시민들의 따뜻한 양보, 배려라는 선한 영향력이 퍼져나가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사회적 면역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수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작지만 소중한 나눔과 봉사정신을 마스크 한 장에 담아 주신다면 더 살기 좋은 남양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부로 모아진 마스크는 자원봉사센터에서 철저하게 검수하여 마스크 사각지대에 있는 꼭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도농역까지 올 수 없지만 마스크 나누기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031-595-1365)

한편,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에서도 “시민 서로 버팀목 되어주기”일환으로 3월 18일부터 덕소역, 평내호평역, 마석역 등 권역별 5개소에서 진행한다.  

시는 마스크 기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김동환 기자 kimsi@m-i.kr김동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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