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 비용·의료진 급여·진료비까지 부담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신의 호텔을 병원으로 바꿔 운영한다.
스페인 신문 마르카는 1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포르투갈 리스본 등지에 있는 자신의 호텔 CR7을 병원으로 바꿔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병원으로 전환하는 비용과 의료진 급여, 진료비까지 호날두가 부담할 예정이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에 2개의 CR7 호텔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앞서 SNS에 코로나19에 대한 당부의 말을 남겼다. “전 세계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축구선수가 아닌 아들, 아버지, 한 사람으로서 모두에게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호날두는 많은 선행을 해왔다. 호날두가 기부한 금액은 1000만파운드(150억 원)를 넘는다. 유로 2016에서 포르투갈을 우승으로 이끈 뒤에는 27만5000파운드의 상금을 어린이 암 재단에 기부했다.
한편 호날두는 자신이 활약하는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가 중단되자 이탈리아를 떠나 포르투갈의 고향 마데이라에서 가족과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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