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SBI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 오후 회의를 열고 임 대표와 정 대표를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추천했다고 13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2015년부터 저축은행업계에서 유일하게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임 대표는 기업금융을 총괄하며, 정 사장은 개인금융을 총괄한다.
임추위는 각자 대표 체제 도입 이후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공로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BI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17년 말 889억원, 2018년 1310억원, 지난해는 9월말 기준으로 1562억원을 기록해 저축은행 업계 1위다.
임 대표는 1964년생으로 미국 브라이언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 한국대표 등을 거쳐 2013년 현대스위스저축은행(현 SBI저축은행)에 합류했다.
정 대표는 1955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카드 상무, 현대카드 개인영업 총괄전무 등을 거쳐 2014년 SBI저축은행 부사장에 올랐다. 2016년 3월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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