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때리기 대회, 온라인에서 국제 대회로 열린다
상태바
멍 때리기 대회, 온라인에서 국제 대회로 열린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3.13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멍 때리기 대회’가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을 통해 국제적 규모로 온라인에서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아티스트 웁쓰양에 의해 시작된 ‘멍때리기 대회’는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에 가끔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참여형 퍼포먼스다.

2014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이래, 매해 국내/외에서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공식 대회라고 할 수 있는 ‘한강 멍 때리기 대회’는 경쟁률이 50:1에 이를 정도로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문화 컨텐츠로 자리잡았다.  

주최측인 <웁쓰양컴퍼니>는 이번 <국제 온라인 멍 때리기 대회>가 루비레코드, 중국의 공공미술그룹 <오낫갤러리> 와의 협업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개최되며, 불안한 현실에 위안이 되고자 하는 뜻으로 보다 많은 대중과 함께 하기 위해 온라인 대회라는 형식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대회 기간은 2020년 3월 12일~25일까지로 참여 방법은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을 통해 ‘일상 속에서의 멍 때리기’를 담은 20초짜리 영상을 올리는 것이다. 90분간 집중해야 하는 오프라인 대회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쉬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천을 많이 받은 20개의 영상 중 내부 심사를 거쳐 1, 2, 3위를 선정하게 되며, 심사 결과는 3월 27일 정오에 웁쓰양컴퍼니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입상자 전원에게는 2020 년 <한강 멍 때리기 대회>출전권과 1킬로커피 등 협찬 사에서 제공하는 경품, 싱어송라이터 모트(Motte)의 노래 '지금 뭐해' 뮤직비디오에 참여 영상으로 출연하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공식 챌린지로 진행된다. 

작가 웁쓰양은 "온라인에서의 놀이문화는 앞으로도 더 많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국제 온라인 멍때리기대회 개최를 통해 음악 감상뿐 아니라 멍 때리기 등 다양한 집안놀이들이 개발되어 일상을 지켜내는 소소한 재미와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