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골프장 문화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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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골프장 문화도 바뀐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3.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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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GOLF “마스크 착용·위생관리·발열 체크 시행 많아”
골프장들이 코로나19에 대비해 고객 및 직원 안전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사진은 한 골프장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 사진= XGOLF.
골프장들이 코로나19에 대비해 고객 및 직원 안전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사진은 한 골프장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 사진= XGOLF.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에 접어들면서 골프장 문화도 바뀌어가고 있다.

XGOLF는 최근 300여개 제휴 골프장의 코로나19 관련 조치 상황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다수의 골프장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 직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 골프 카트의 손잡이, 키 박스 등 접촉 부위가 많은 부분을 라운드 전 후로 살균 소독하는 등 위생 관리에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특히 센추리21, 담양레이나, 신안, 베뉴지 등은 골프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고객들의 체온을 일일이 측정했다. 열화상카메라 미 설치 골프장의 경우 입구에서부터 온도계로 발열 체크를 실시하는 곳도 많았다.

또 금강, 서원힐스 등은 공용으로 사용하는 사우나의 온탕과 냉탕 운영을 중단하고 샤워만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신안 등은 매일 2회 사우나 물을 교체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골퍼들 역시 코로나19 예방에 힘쓰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라운드 전후 클럽하우스 내 프로샵이나 사우나, 식당 같은 부대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바로 귀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XGOLF 관계자는 “XGOLF 골프연습장에서도 회원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골프장과 골퍼들이 협력해 코로나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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