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잠시 멈춤”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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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잠시 멈춤” 캠페인
  • 오지영 기자
  • 승인 2020.03.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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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추진전략 발표, ‘사회 전 분야 동참’, ‘공백 최소화’, ‘시민 참여’
이달 2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중점시행··· 상황에 따라 연장
강북구가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강북구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벌인다. 사진=강북구 제공
강북구가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강북구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벌인다. 사진=강북구 제공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강북구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같은 시간에 일제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자는 취지에 구도 동참하기 위해 마련했다. ‘잠시 멈춤’은 대한예방의학회가 처음 제안하고 서울시가 확대 시행하면서 불을 지핀 것으로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할 때는 거리를 유지하자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에 따라 구는 이달 22일까지 ‘잠시 멈춤’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사회 전 분야 동참 △공백 최소화 △시민 참여의 3대 분야로 추진된다.

 우선 일터에서는 한시적 재택근무·유연근무제·시차출퇴근제를 확대 실시하고 화상회의 등을 적극 활용한다. 종교계는 행사와 집회를 일시 중지하고 온라인 등을 이용한다.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 시설은 잠정 휴관을 유지하되 운영할 경우 방역과 위생조치를 철저히 하며, 대형문화행사는 일제히 중단한다.

 2주간 사회적 일시중지에 따른 공백도 최소화한다. 구는 어린이집 등 돌봄 기관 지원방안을 수립해 학부모의 돌봄 수요에 대처하고 있다. 개학연기에 따른 아동급식도 추가 지원한다.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의 경우 한시적으로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도시락배달 등 급식을 지원해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경로식당과 복지시설 미 운영에 따른 대체식을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안부전화 등을 통해 살핌 횟수도 늘리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경영난, 자금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에게는 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통해 업체당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경영자금을 융통해줄 계획이다.

 구는 영상매체, SNS, 안내문자 발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강북구민의 참여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구청 주변 엠프 시설과 동 행정차량으로 안내방송을 하는 등 지역사회 동참을 적극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의 사회적 합의와 실천이 필요하다”며 “주민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나와, 가족, 이웃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대책이라는 생각으로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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