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내년 명예의 전당 ‘조기 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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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내년 명예의 전당 ‘조기 입회’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3.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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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회 자격 45세 낮아졌고, 75% 이상 찬성 얻어
타이거 우즈. 사진=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내년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 심사위원회는 우즈가 위원 투표에서 75% 이상 찬성표를 얻어 입회가 확정됐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려면 20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투표에서 75%인 15명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 남자 선수가 명예의 전당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주요 투어에서 15승 이상,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승 이상을 거둬야 한다.

우즈는 PGA 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인 통산 82승에 마스터스 제패로 메이저대회 15승을 기록 중이다. 입회 자격은 채웠지만 그동안 나이가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우즈는 지난달 입회 자격이 만 50세에서 만 45세로 낮춰진 덕에 세계 명예의 전당에 조기 입회하게 됐다.

원래 40세였던 입회 자격은 2016년 50세로 상향 조정됐다가 올해부터 45세로 낮춰졌다. 우즈는 1975년 12월생으로 올해 만 45세를 맞는다. 앞서 필 미켈슨, 비제이 싱, 어니 엘스 등도 50세로 높아지기 전에 명예의 전당에 들어왔다.

명예의 전당 입회 소식을 전해 들은 우즈는 “가족, 친구, 팬들의 성원 덕에 이런 영광을 누리게 됐다"면서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데 따른 성과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명예의 전당은 조니 파렐, 파드리그 해링턴, 톰 와이어스코프, 도티 페퍼, 그리고 전 PGA투어 커미셔너 톰 핀첨 등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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