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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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포스터 공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3.12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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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
'야끼니꾸 드래곤' 정의신 작가와 '마트료시카' 구태환 연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극단 수의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가 제41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선정되어 5월 23일 토요일부터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따뜻하고 희망적인 작품의 메시지가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보였던 영화 <야끼니꾸 드래곤>을 연출했던 정의신 작가와 국립극단 근대극 <가족>, 연극 <사랑별곡>, <황색여관> 등 따뜻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각광받고 있는 구태환 연출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최근 정의신 작가의 <야끼니꾸 드래곤>이 <용길이네 곱창집>이라는 제목으로 3월 1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지난 달 27일 종연한 구태환 연출의 2019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연극 <마트료시카>도 평단과 대중의 호평 속에 막을 내린 바 있어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연극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재일교포의 삶을 진솔하게 다뤄왔던 정의신 작가와 현대 사회의 모습과 문제들을 풀어냈던 구태환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도 우리의 삶의 모습을 더욱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상처받은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충청도 어느 시골 변두리에 있는 폐관을 앞둔 영화관 '레인보우 시네마'. 영화관의 폐관을 계기로 주인 조한수와 초대 주인 조병식, 한수의 아들 조원우 3대가 모여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 티격태격하며 영화관을 둘러싼 각자의 추억과 사연을 펼치는 가운데 조한수의 죽은 아들 조원식이 언급된다. 늘 함께여야 했지만 마주보지 못한 채 피하고 살아왔던 가족. 진심을 처음 이야기하게 되는 그 날, 영화관은 마지막 상영을 맞이한다. 

지난 2018년 초연과 2019년 재공연을 거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던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아픔에 대해 이야기한다.

교내 따돌림, 부양 문제 등 사회가 똑바로 마주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인물들 각자가 숨긴 채 살아가던 사연들을 통해 직면하고, 세밀하고 잔잔한 감동과 유머를 가미해 담담하게 풀어낸다. 극은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에 떠오른 무지개처럼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아픈 현실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배우 김재건, 박윤희, 한윤춘, 박완규, 장지아, 김성철, 배현아, 조성국이 출연한다.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5월 23일부터 30일까지 공연된 후 다시 6월 3일부터 14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1차 공연 기간에 해당되는 회차는 3월 20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와 예스24티켓에서 티켓오픈 될 예정이다. 4월 30일까지의 구매자에 한해 조기예매 할인가를 적용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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