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가빈·산체스 코로나19 여파로 출국 결정
상태바
프로배구, 가빈·산체스 코로나19 여파로 출국 결정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3.11 2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외국인 선수 총 4명 이탈
캐나다로 돌아가는 한국전력 가빈 슈미트. 사진= 연합뉴스.
캐나다로 돌아가는 한국전력 가빈 슈미트.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가빈 슈미트(한국전력)와 다야미 산체스 사본(한국도로공사)이 코로나19 불안감에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한국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은 11일 “외국인선수 가빈이 13일 캐나다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가빈이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팀을 지키고자 했다. 하지만 3월 넷째 주 이후로 리그 재개가 지연되고 있어 추후 캐나다 입국 제한 조치 등의 우려를 지우지 못했다”면서 “구단이 가빈의 출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여자부 도로공사 외국인 공격수 산체스는 퇴단을 요청했고, 구단이 이를 받아들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11일 ”산체스는 리그 종료 후 쿠바로 돌아가는 방법에 관해 우려했다“면서 ”항공편이 남아있을 때 한국을 떠나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산체스도 13일 한국을 떠나며 잔여 급여 지급 문제 등은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과 도로공사는 V리그를 재개하면 국내 선수만으로 잔여 경기를 치른다.

프로배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팀을 떠난 외국인 선수는 4명으로 늘었다. 앞서 남자부 삼성화재의 안드레스 산탄젤로와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어도라 어나이가 계약을 해지하고 한국을 떠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