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주총 예정대로… SKT‧KT는 전자투표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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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주총 예정대로… SKT‧KT는 전자투표제 도입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3.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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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현모 신임 대표 선임… SKT는 사회적가치 창출 정관 반영
LGU+ 전자투표 없지만 열화상 카메라 등 동원 코로나19 대비
구현모 KT 신임 대표 내정자. 사진=KT 제공
구현모 KT 신임 대표 내정자.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통신 3사가 이달 주주총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KT와 SK텔레콤은 전자투표를 적용했고 구현모 KT 대표(CEO) 선임,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재선임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KT는 오는 30일 서울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제38기 정기 주총을 열고 구현모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다. 지난해 12월 신임 대표로 내정된 구 사장의 임기는 2023년 3월 차기 회장 선임까지 3년이다.

구현모 사장 선임 외에도 이번 주총에서 KT는 △정관 일부 변경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 8개 안건을 상정한다.

또한 이번 주총에 전자투표제를 도입, 주주들이 전자투표 사이트에 접속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투표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정해진 시간에 진행된다. KT는 2006년 서면투표제 도입에 이어 전자투표를 도입했고 그룹 내 상장사에 일괄 도입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 제35기 정기 주주총회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제35기 정기 주주총회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오는 26일 제36기 정기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박정호 대표를 비롯한 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 △경영진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감사위원회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보수지급규정 개정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정관 변경을 통해 ‘경영 지향점의 변화’,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사업 목적에 반영할 예정이다.

SK텔레콤도 전자투표제를 2019년에 이어 이번 주총에도 활용하기로 했다. 주주들의 전자투표 의결권 행사는 오는 16일부터 25일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일 정기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상법 개정을 반영한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분할계획서 승인 등 안건을 처리한다. 특히 분할계획서 승인을 통해 결제사업 영역을 물적분할, 별도 법인을 세우고 지분 100%를 매각할 계획이다.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자투표제는 도입하지 않았지만 총회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측정 결과에 따라 발열이 의심되는 경우 출입을 제한한다. 또한 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행사 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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