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인재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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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인재영입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3.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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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영입인재인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우성빌딩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안내견 조이와 함께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한국당 영입인재인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우성빌딩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안내견 조이와 함께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영입인재 1호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김예지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이사를 영입했다.

미래한국당은 1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1호 인재영입식을 가졌다. 김 이사는 선천성 망막 색소 변성증으로 인해 시각장애(전맹)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장애뿐만 아니라 소수집단, 사회적 약자라고 분류되는 모든 '다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재능을 나눠온 인물이다.

김 이사는 이날 인재영입식에서 "아직도 '장애'라 하면, '다름'보다는 '비정상'인 것으로 여기는 편견이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 뿌리 깊게 박혀있다. 심지어 국민의 대표로 뽑힌 국회의원까지도 말이다"라며 "제가 선천적 장애인이 결코 의지가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김 이사는 또 "편견이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한, 편견은 존재할 것이다. 또 배제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한, 배제는 그 어떤 형태로든 존재할 것"이라며 "그렇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인식의 변화가 있다면, 편견과 배제는 분명 줄어들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통합의 길을 찾는 에너지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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