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임산부․장애인․한부모가정까지 마스크 긴급 무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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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임산부․장애인․한부모가정까지 마스크 긴급 무상 지원
  • 서형선 기자
  • 승인 2020.03.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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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임산부, 등록 장애인 총 1만여명에 KF-94 마스크 2매씩 직접 전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 한부모 가정 등에 면 마스크 지원
양천구가 임산부․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건강취약계층에 마스크를 긴급 무상 지원한다. 사진=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임산부․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건강취약계층에 마스크를 긴급 무상 지원한다. 사진=양천구 제공

[매일일보 서형선 기자] 양천구가 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에 마스크를 무상 지원한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마스크를 직접 전달한 것에 이어 임산부․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건강취약계층에 마스크를 긴급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지원은 코로나 19확산을 방지하고 지역 내 건강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구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 900여명과 등록 장애인 9천여명에게 마스크(KF-94)를 2매씩 배부한다.

 양천구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오랜시간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힘든 점을 고려해 65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인당 5매씩 마스크를 직접 배부했으며, 이번에도 임산부 및 장애인의 편의를 감안해 마스크를 직접 전달한다.

 또한 어린이용 면 마스크 2,000매를 확보해 관내 지역아동센터 26개소에 배부하고 양천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제작한 면 마스크는 한부모 가정 및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 및 청소년에 1인당 4매씩 지원할 예정이다.

 양천구에서는 지난 9일 공직사회부터 면 마스크 착용을 실천하도록 권장한 정부지침에 따라 재활용이 가능한 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다. 의료진 등 꼭 필요한 곳에 마스크가 사용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민원실 및 동 주민센터 직원들부터 면 마스크를 사용한다.

 구 관계자는 “공적 물량 마스크가 농협이나 약국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나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실정인 것을 감안해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 등의 가용재원을 추가로 투입,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확보하는 등 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 19의 지역사회확산을 막기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힘껏 노력할 것이며, 구민여러분과 함께 꼭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는 마스크 5부제에 따라 공적판매처인 약국을 찾았다가 헛걸음하는 구민이 많아지자 양천구 약사회 등과 협의해 취급 약국의 판매시간을 오후 6시로 통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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