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포병무력을 누구나 두려워하는 세계최강의 병종으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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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포병무력을 누구나 두려워하는 세계최강의 병종으로 강화"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3.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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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전선 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또다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북한의 이번 훈련은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지 일주일 만이다.

중앙통신은 이번 화력타격훈련에 대해 "전선 장거리포병부대들의 불의적인 군사적 대응타격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도 훈련이 미사일을 운용하는 전략군이 아닌 포병부대에서 이뤄진 것임을 확인한 셈이다. 발사체의 종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지난 2일 훈련과 비슷한 수준으로 짐작된다. 북한은 당시 매체 보도를 통해 장거리포병부대가 '방사탄(방사포)'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용감한 전선포병들은 사격구령이 떨어지자 일제히 섬멸의 포문을 열고 불을 토하였다"며 "일당백포병의 전투실력을 힘있게 과시하며 백발백중의 명중포성을 높이 울리였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감시소에서 박정청 총참모장에게 직접 전투정황을 제시하고 훈련을 지켜본 뒤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에서 포병훈련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계속 나가야 한다"며 "포병훈련의 질을 높이고 실전화 하는데서 나서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포병의 위력이자 우리 군대의 위력"이라면서 "인민군 포병무력을 누구나 두려워하는 세계최강의 병종으로 강화하는 것을 주체적 혁명무력건설노선의 제일중대과업으로 내세우고 계속 줄기차게 투쟁"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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