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인기 만발 … "정서적 힐링 맛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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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인기 만발 … "정서적 힐링 맛봐"
  • 김현아 기자
  • 승인 2020.03.10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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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하루만에 1300구좌 모두 마감
이달 28일 개장 12월 6일까지 운영
강동구가 운영하는 ‘친환경 도시텃밭’이 주민들에게 나날이 호응을 얻고 있다. 오두막, 테이블 등을 갖춘 강일 정원형 텃밭. 사진=강동구 제공
강동구가 운영하는 ‘친환경 도시텃밭’이 주민들에게 나날이 호응을 얻고 있다. 오두막, 테이블 등을 갖춘 강일 정원형 텃밭. 사진=강동구 제공

[매일일보 김현아 기자] 강동구가 운영하는 ‘친환경 도시텃밭’이 주민들에게 나날이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심에서 싱싱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길러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연을 가까이하며 정서적 힐링감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인기를 보여주듯 올해 도시텃밭 분양 신청은 하루 만에 마감됐다. 당초 지난달 17일부터 10일 동안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접수 첫날 강일, 길동, 암사, 상일, 일자산 등 텃밭 1,300구좌가 모두 조기 마감됐다. 신규 아파트 입주민들의 신청이 몰리면서 대기자만 500명이 넘었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한 정원형 텃밭인 강일 정원형 텃밭(강일동 33-3)의 경우 1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곳은 80㎡의 넓은 면적에 개별 원두막, 테이블을 갖추고 있어 매년 인기가 늘고 있다. 정원형 텃밭에 선정된 한 주민은 “도심 속에 나만의 텃밭 별장이 생겨 너무 행복하다. 올해는 직접 키운 친환경 건강 먹거리로 밥상을 가득 채우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도시텃밭이 꾸준히 구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 특히 올해는 주변 신규 아파트 입주가 급증하면서 호응이 매우 뜨거웠다.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도시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텃밭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텃밭은 오는 28일 개장해 12월 6일까지 운영한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진행해오던 사전 영농교육과 텃밭 개장행사를 취소했으며, 대신 4~5월 중 초보농부 교육을 마련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에게는 텃밭 개장일인 이날 28일부터 2주간 텃밭에서 유기질 비료를 배부하며, 사전 교육을 대신할 수 있도록 텃밭 가꾸기 안내책자도 함께 제공한다. 씨앗과 모종은 별도로 판매하지 않으니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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