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한국노총 선거연대...18일까지 공동선대기구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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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한국노총 선거연대...18일까지 공동선대기구 구성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3.10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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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공약 '노동부문 5대 비전과 20대 공동약속'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서 열린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공동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서 열린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공동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10일 4·15 총선을 위해 선거 연대를 선언하고, 오는 18일까지 공동선거대책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고위 정책협의회를 열고 21대 총선 승리를 위한 '공동선거 대책본부 구성'에 합의했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한 '노동부문 5대 비전과 20대 공동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 대해 연대·협력키로 했다. 또한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단을 구성, '노동존중 후보자'를 한국노총의 공식 지지후보로 결정했다.

이들이 제시한 총선 공약인 '노동부문 5대 비전과 20대 공동약속'은 정리 해고 요건 강화, 사업 이전시 고용 승계 제도화, 국제 노동 기구(ILO) 기본 협약 비준 추진 등을 골자로 한다. 5대비전에는 5인미만 사업체 노동자에 대한 노동법 보장 등 노동존중 51플랜 추진 △ 헌법상 노동기본권 보장 실질화 △ 고용의 사회적 정의 실현 △ 고용안정을 위한 '고용연대' 실현 △ 경제민주화 실현 등이 포함됐다. 선거대책기구는 오는 18일까지 구성할 계획이다.

이들은 '코로나19국난극복을 위한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이들은 질병관리 대응 인프라를 확충하고 공공병상비율 확대, 공공의료기관 설립 등을 통한 공공의료안전망 강화 정책과 제도를 개선한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피해로 권고 사직 같은 인위적 감원이 없도록 총고용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사태로 인한 휴직·휴업 노동자의 임금과 생계지원, 시차출근 확대 시행에 대한 정부지원 강화, 가족돌봄휴가 활용 장려 등의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어려운 고비에서 함께 발표하는 국난극복 성명은 코로나가 가져올 경제 피해를 극복하는 데 힘이 될 것"이라며 "한 달 앞 총선에서 한국노총과 굳건한 연대와 협력으로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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