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단거리 발사체 비행거리 200km·고도 5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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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단거리 발사체 비행거리 200km·고도 50km"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3.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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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9일 오전 7시 36분께 북한 함경남도 선덕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다종의 단거리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이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최대 약 200km, 고도는 최고 약 50km로 탐지했다”며 “이번 발사는 지난 2월 28일과 3월 2일에 이은 동계훈련 일환으로 다종 방사포가 포함된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합참은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했다. 이어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9·19 군사합의’의 기본정신에 배치되는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이번 발사는 초대형 방사포 발사 1주일 만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코로나19확산 위로의 친서를 받은 지 5일 만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및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갖고 “관계 장관들은 북한이 2월 28일에 이어 대규모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하는 것은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지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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